1년만에 돌아오는 티스토리.
아직 죽지 않았군요..
이제는 정말 공부한 것을 차곡차곡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대한비과학회에서 나온 치성 부비동염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라인, 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정리해봅시다.
1. 치성부비동염의 병태생리학 및 임상양상
2. 치성 부비동염의 진단
3. 치성 부비동염의 치료
4. 치성 부비동염 케이스들: 임플란트 이식물 전위, 발치 후 치성부비동염, 치과 임플란트 전 부비동 처치
1. 치성 부비동염의 병태생리학 및 임상양상
치성 부비동염은 구강 내 감염, 치주질환, 치과적 시술 등 치성 병인으로 인해 상악동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편측성에서 발생하며 구취, 일측 비루, 화농성 분비물과 같은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치성 부비동염의 원인은 감염성 병소와 해부학적 구조 변화로 나눌 수 있는데요.
1) 감염성 병소
치수괴사로부터 기인하는 치근단 농양 (Apical abscess), 치주낭으로부터 기인하는 만성 치주염이 있습니다.
이는 maxillary sinus floor를 통해 직접 감염이 확산됩니다.
2) 치과적 시술로 인한 iatrogenic odontogenic sinusitis
발치 후 구강 상악동 누공 (oroantral fistula)나 임플란트로 인한 상악동 돌출 등이 있습니다.

EPOPS 2020에서 정의한 바에 따르면, 치성 부비동염은 코막힘, 화농성 비루, 후비루 증상 중 한가지와 안면부 통증, 압박감, 후각저하 중 2가지 이상이 1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2. 치성 부비동염의 진단
그렇다면 치성 부비동염의 진단은 무엇으로 할까요?
위와 같은 증상이 확인될 때 의심할 수 있고 치과와 이비인후과, 두 전문과의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이비인후과
먼저 이비인후과에서는 scope을 봐야겠죠.

비강 내시경을 통해 중비도에서의 농성 분비물, 중비도의 점막 부종, 점막 폐쇄, 용종, 구강-상악동 누공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록 내시경 소견이 음성이어도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CT finding으로는 root apex 쪽으로는 bone erosion이나 onoanrtal fisulat, bony defect, 상악 대구치 주변의 alveolar bone loss, 외측 벽 매복된 이소성 치아나 전위되 치아 임플란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치과
치과에서는 치과 병력을 청취하고 구강내 검진 및 임플란트 평가를 시행합니다.
3. 치성 부비동염의 치료
치성 부비동염은 감염원 제거와 염증 조절 2가지를 목표로 합니다.
단순한 항생제 치료나 점막감압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의 제거를 병행해야 합니다.
1) 보존적 치료

치성 부비동염은 주로 혐기성균과 그랑음성 간균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차로는 Amoxicillin-clavulatate 복합제가 권장되며, 혐기성 세균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metronidazole의 병용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 비강세척, 국소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진통 소염제를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배농을 촉진합니다.
2) 수술적 치료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려면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겠죠.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감염이 사골동이나 전두동 등 인접 부비동으로 파급되었을 때, 안와나 두개강 내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됩니다.
가장 표준의 치료는 결국 내시경 부비동 수술입니다.
다만, 치성 부비동염의 경우 치과적 병소의 처치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치과적 병소의 처치라 하면 발치나 누공 폐쇄술, 이물질 제거 등이 있겠죠.
4. 몇가지 치성 부비동염 케이스
이 정도면 새로 나온 odontogenic sinusitis 가이드라인은 다 훑어보았습니다.
가이드라인의 마지막에 수록되어있는 몇 가지 케이스들 중 주목할만한 케이스만 보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네요.
1) 임플란트 이식물 전위

임플란트의 경우 상악 전치부보다 구치부의 경우 합병증이 더 많습니다.
구치부는 하악이나 전치부에 비해 골질이 불량하여 모자란 골량을 채우기 위해 상악동 점막 거상술과 같은 술기를 시행하게 되기 때문으로 무리하게 식립술을 시행할 경우 인공치근이 상악동 내로 전위하게 됩니다.
이 때의 치료는? 즉시 제거!!
크키가 크지 않거나 변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발치와를 통해 치과적 제거, 혹은 내시경 부비동 수술, 접근이 어려울 경우 견치와 접근을 하게 됩니다.
2) 발치 후 치성부비동염
최근 2-3주 내 발치 과거력이 있으면서, 누공이나 비강 증상, 어금니 통증 등이 있을 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근이 상악동과 가까운 치아 (상악 제 1, 2 대구치)에서 특이 흔합니다.
치료로는 1차는 amoxicillin-clavulanate를 5-7일간 투여합니다. 누공 및 이물이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와 국소 치료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물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적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공이 있는 경우에는, 크기가 작은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며 자연 폐쇄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크기가 5mm 보다 크거나 감염 후 시간이 경과했을 경우 진단 초기에 수술적 누공 폐쇄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 후 1-2주 간은 항생제를 유지하며 세척도 병해합니다.
3) 임플란트 전 처치
임플란트를 하기 전 이비인후과 진료를 오는 경우가 많은데, CT 상 확인되는 병변에 따라 이후의 단계가 달라집니다.
중비도 및 자연공이 개방되어 있고 급성감염의 소견이 없는 단순 점막비후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및 상악동저 거상술을 바로 시행합니다. 상악동의 전반적 부종이 관찰되는 경우, 급성감염의 소견이 없다면 약물 치료 후 PNS CT 재촬영을 하고, 자연공이 점막부종으로 폐쇄된 경우 선행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상악동 낭종이 확인되면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10-15mm 이하이고 전체 상악동의 1/2 이하일 경우 시술 진행이 가능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약물이나 코세척으로 염증을 해소 후 시술을 진행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부비동내시경 수술을 시행하고 상악동 점막이 안정화되면 그 때 시술을 진행합니다. 진균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 중 시술의 금기는? 바로 종양입니다.

CT에서 일측성 혼탁이나 골 파괴 소견이 보일 때에는 종양의 의심하여 조직검사를 통한 정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의 금기가 됩니다.
참고문헌
- 치성부비동염 업데이트 (대한비과학회)
- Open Access Atla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Operative Surgery University of Cape Town
- 정진혁, 김기태 and 정승규. (2008). 치아 임플란트에서 이비인후과의 역할. Journal of Rhinology, 15(2), 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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