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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정리하는 임상의학/이비인후과

일반 청력검사 해석 2: 순음청력검사 (기도청력, 골도청력, 순음청력)

by susuri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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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음청력 검사란 무엇인가

 

지난 포스팅에서는 일반 청력 검사 중 음차검사의 시행방법과 해석에 대해 다뤘습니다. 

 

일반 청력검사 해석 1: 음차검사(웨버, 린네 양성, gelle..)

*대한이비인후과 교과서와 e-learning 내용, 논문 등을 참고하여 개인정리용으로 작성중입니다. **정확한 결과해석은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1. 청력 검사의 종류 청력검사는 객관적 청력검사와

surimed.tistory.com

 

이번시간에는 일반 청력 검사의 다른 종류인 순음청력검사의 시행방법과 해석에 대해 다뤄봅시다. 

 

순음청력검사는 순음(pure tone)을 이용한 검사방법으로, 주파수 별 청력역치를 측정합니다. 

즉 각 주파수별로 피시험자가 들을 수 있는 역치를 검사하는 것이죠. 

 

이 때 "순음"이란 하나의 주파수를 갖는 음으로, 순음청력계기(pure tone audiometer)라는 기계에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발생합니다. 

"청력역치"란 피시험자가 그 강도를 순차적으로 달리하는 순음을 50% 확률로 바르게 감지하는 최소 음 강도(단위: dBHL)입니다. 

 

순음 청력 검사는 기도와 골도 청력검사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검사방법을 빠르게 훑고, 그래프를 통해 해석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2. 기도청력검사 & 골도청력검사 검사방법

 

지난 시간에 기도청력(AC)와 골도청력(BC)이 무엇인지는 언급했었습니다. 

기도청력은 공기의 진동을 통해 소리가 전해지는 방식으로 측정되며, 골도청력은 두개골을 통한 음의 진동이 내이로 전해지는 방식으로 측정됩니다. 

 

이 중 기도청력을 측정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청력검사방법입니다. 

 

"방음부스 안에 들어가서 헤드폰을 끼고 소리가 나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각 주파수별(고음역-> 저음역)로 피시험자가 들을 수 있는 역치를 측정합니다. 

기도청력검사와 골도청력검사

 

골도청력검사도 이와 유사합니다. 

차이가 한 가지 있다면 헤드폰이 아니라 귀 뒤 유양돌기 부분에 골도진동체를 부착한다는 점이죠. 

 

기도청력검사는 잘 들리는 귀부터, 

골도청력검사는 기도청력이 더 좋은 쪽 귀부터 실시합니다. 

 

 

 

3. 순음청력검사의 표기방법

기도청력기호, 골도청력기호

 

검사 이후에는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을 좌/우로 나누어 순음청력도(pure tone audiogram)에 표기합니다. 

 

순음청력도에서 좌측과 우측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기호를 확인하여 좌측과 우측을 구분해야 합니다. 

기도 청력에서는 일반적으로 우측이 빨간색 O, 좌측이 파란색 X이며

골도 청력에서는 일반적으로 우측이 빨간색 <, 좌측이 파란색 >입니다. 

 

또 한가지. 

기도 청력은 각 주파수의 청력역치를 선으로 연결하지만

골도 청력에서는 청력역치를 선으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순음청력도를 보며 난청을 구분해봅시다.  

X축은 주파수(Hz), Y축은 강도(dBHL)입니다. 

 

 

 

4. 순음청력검사 해석: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

 

일반적으로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할 때는 전체적인 역치를 보며 판단합니다. 

이때 각 주파수 별 역치를 합산하는 데에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가장 간단한 계산법은 산술평균법입니다. 

말 그대로 각 주파수의 청력역치를 더해 평균을 낸 값을 사용합니다. ( 500Hz, 1kHz, 2kHz )

 

흔히 사용되는 다른 방법은 특정 주파수에 가중치를 두어 계산하는 방법으로, 가중 4분법가중 6준법이 있습니다. 

이 중 가중 6분법은 듣는데 가장 중요한 1, 2kHz에 2배의 가중치를 두어 평균을 낸 것입니다. 

 

경도 난청은 '25dbHL'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보다 청력역치가 높다면 난청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경도 난청 환자들은 일상 생활에 큰 문제를 겪지는 않습니다.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기준 청력을 사회적응청력(Socially servicable hearing)이라고 합니다. 

이는 '40dBHL'이 기준이고, 40dBHL보다 청력역치가 높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장애가 나타납니다.

 

순음청력검사 전음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혼합성 난청

 

 

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청의 분류별로 그래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봅시다. 

 

전음성 난청은 선으로 이어진 기도청력의 역치가 25dBHL보다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골도는 정상이며, 기도-골도 차이(>15)도 많이 나타나죠. 

 

감각신경성 난청은 기도청력과 골도청력이 모두 역치가 25dBHL보다 높으나 기도-골도 차이는 정상(<10)입니다. 

 

혼합성 난청은 모든 게 비정상입니다. 

기도청력의 역치, 골도청력의 역치, 기도-골도 차이(>15)가 모두 높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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